현대차, 아이오닉 5·코나EV 생산 일시 중단

현대차가 아이오닉 5와 코나EV 국내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현대차는 24~30일 울산 1공장 아이오닉 5·코나EV 생산 가동을 중단한다. 현대차는 조립할 전기 모델 없이 컨베이어벨트만 돌아가는 '공피치'를 감수하며 라인을 가동했지만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 휴업을 결정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전기차 캐즘(일시 수요 둔화)이 꼽힌다. 지난달 아이오닉 5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9.2% 줄어든 1129대에 그쳤다. 앞서 현대차는 2월에도 수요 감소 영향으로 아이오닉 5와 코나EV 생산을 닷새간 중단한 바 있다.


글로벌 리스크도 한몫했다. 유럽과 캐나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인상 가능성 등 대외 악재가 겹쳤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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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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