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역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하노이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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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출장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7일 베트남에서 열린 제12회 도시문화융합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세종시 제공)

최민호 세종시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역 기업 해외 진출을 위해 민관을 아우른 실질적인 협력 구축에 나섰다.

최 시장은 18일 하노이에서 쩐 시 타잉 하노이 시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양 도시 간 협력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스마트시티, 경제·산업, 인재교류, 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열린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에서는 세종시 기업의 해외 진출 시 애로사항 청취, 지원방안 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모색했다. 또 세종시에 본사를 두고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지역 기업 비전세미콘 하노이 지사 사업장도 시찰했다.

현재 하노이 현지에는 반도체 등 제조업 분야 지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세종시는 지역 기업의 베트남 시장 추가 진출 가능성을 살피고 향후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 도시 간 경제·문화 분야 등 협력에 있어 베트남 현지 공공·외교 채널과의 지속적인 협조 등을 당부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하노이 방문이 수도 기능을 가진 도시와 전략적 교류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시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교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도시 간 협력이 경제 활성화 등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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