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신임 대표이사에 김태성 사장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67년생으로, 1993년 현대차에 입사한 뒤 30년간 국내외에서 글로벌 영업 전략, 상품마케팅, 디지털 비즈니스 등을 두루 경험한 글로벌 전략 전문가다. 각국 판매와 손익 개선, 반제품 조립(CKD) 사업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 지난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코리아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김 사장은 글로벌 현장 경험과 전략적 시야를 바탕으로 타타대우모빌리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급변하는 상용차 패러다임 속에서 전동화·자율주행·친환경차 확대, 수익 모델 구축 등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김방신 사장은 만 65세 정년을 맞아 퇴임한다. 그는 2019년 취임 이후 국내외 트럭 시장 침체 속 신차 개발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왔다. 2020년 경상용차(LCV) 더쎈, 2021년 중대형 트럭 맥쎈, '구쎈'을 출시하며 '쎈' 트럭 라인업을 구축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이후 신규 브랜드 전략 수립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 김 전 사장은 타타대우모빌리티 지속 성장을 위해 이사회 자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