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망가 출시 12주년…“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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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

오는 9일 일본에서 서비스 출시 12주년을 맞이하는 라인망가가 일본 전체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다.

8일 모바일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라인망가가 올해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라인망가는 지난해 5월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 매출을 처음 앞서면서 하반기 일본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올랐다. 4년 만에 판세를 뒤집은 라인망가는 1분기까지 매출 1위 유지 중이다.

라인망가는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 달성이 한국 웹툰의 인기와 함께 현지 제작사와 작가 발굴로 일본 창작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라인망가는 출판만화의 디지털화와 함께 액션, 판타지, 무협,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웹툰을 인기작으로 키워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입학용병', '흔한 빙의물인줄 알았다', '상남자' 등이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일본 웹툰 스튜디오를 보유한 주식회사 넘버나인에 투자해 현지 생태계 구축과 작품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주식회사 넘버나인의 웹툰 스튜디오는 '신혈의 구세주'라는 일본 웹툰으로 현지 웹툰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 일본 만화 시장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작품을 통한 유료 콘텐츠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일본 플랫폼 유료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성장한 5억 9430만 달러(약 8100억 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성장 축인 광고와 IP 사업도 견고한 성장하면서 네이버웹툰의 일본 사업 매출은 지난해 6억 4825만 달러를(한화 8836억 원) 달성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4년 일본 만화 시장은 60억 달러 규모이며 2027년에는 76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디지털 만화 비중은 7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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