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근로환경 개선 위한 협력체계 구축
올해까지 지역 주도형 지원사업 추진

인천광역시는 석유화학 산업의 이중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 석유화학 상생협의체'를 발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원·하청 간 고용환경 격차 해소와 산업안전 강화를 목표로 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발족식에는 고용노동부, 인천시, SK인천석유화학, 주요 협력사(제이콘, 세이콘, CHM), 인천상공회의소, 학계 및 산업안전 전문가 등 12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석유화학 산업의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석유화학단지를 보유한 지역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협력사 간 근무 환경 격차와 산업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관계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로 했다.
이번 상생협의체는 올해까지 진행되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총 17억5000만원(국비 14억원, 시비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 지원책으로는 취업 장려금 및 장기근속 지원금 지급, 근로환경 개선비 지원, 근로자 문화생활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 협의체는 반기별 정기회의와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상생협의체가 지역 주도형 산업 발전 모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고 공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