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지역 관광 활성화 기대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 연결…관광벨트 구축
야경 명소로 떠오를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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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남한강 출렁다리 현수교 모습.

경기도는 여주시와 함께 추진한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준공돼 오는 5월1일 정식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다리는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를 연결하는 보행자 전용 현수교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총 길이 515m, 폭 2.5m, 높이 35m 규모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를 포함해 총 332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다리 개통으로 신륵사와 금은모래유원지가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되며,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증가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주시는 출렁다리 개통을 기념해 '여주 관광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다리 양쪽 주탑 주변에 설치된 야간 조명과 신륵사 관광단지 공원의 '빛의 숲'이 어우러져 남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준공은 경기도가 북·동부 저발전 6개 시·군(연천·가평·양평·여주·포천·동두천)에 총 3310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제1차 지역균형발전사업'의 마지막 사업으로 의미를 더한다.

이계삼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여주의 관광자원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중요한 인프라”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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