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8000만원 지원…첨단 기술로 지역 경제 활성화
비행항로 설정·안전관리 등 사전 준비 본격화

경기 이천시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 추진 내용 소개와 관계 부서 질의응답, 김경희 시장의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이천시는 지난달 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다목적 공원 드론 배송과 민관군 협력 국방 드론 검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는 첨단 기술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국방 드론 기술 활성화와 방위산업 육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4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한다. 설봉공원과 복하천 수변공원 방문객에게 음식을 드론으로 배달하는 '드론 배송 서비스'와 육군정보학교 및 청미천 일대에서 군용 물품 성능을 검증하는 '국방 드론 검증' 등 두 가지 주요 과제로 구성했다. 또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업해 비행항로 설정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천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비행항로 설정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드론 배송 거점 설계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희 시장은 “드론 실증도시 선정은 이천시가 첨단 미래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드론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실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방 드론 실증도시 육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