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는 2025년 상반기 글로벌 비즈니스 디벨롭먼즈(GBD) 통합 직무 채용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GBD는 지난해 도입한 인바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입사 후 직무와 관계없이 역량과 성과 평가를 거쳐 해외 법인, 지사 또는 신시장 개척이 필요한 국가로 파견되는 제도다. 파견이 확정되면 어학교육과 직무 트레이닝을 제공하며, 글로벌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운영 중인 GBD는 인턴 과제를 거쳐 교육과 해외 출장 등으로 직무를 익히고 시장을 직접 경험하고 있다. 이후 개인의 희망 국가와 회사의 필요를 고려해 파견 국가가 결정되며, 장기 출장을 통해 시장을 분석한 뒤 주재원 또는 해외 법인장으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채용은 직무 구분 없이 진행되며, 선발된 인원은 약 3개월간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스포츠 및 메디컬 시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업 실습 등을 진행한다. 인턴십 과정에서 개별 평가와 면담을 거쳐 적합한 직무에 배치된다.
인바디는 전체 매출의 81%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네덜란드, 말레이시아, 인도, 멕시코, 호주 등 전 세계 13개 법인을 운영한다. 최근 2년간 미국 필라델피아 BWA 법인, 호주 법인, 싱가포르 법인, 베트남 법인을 새롭게 설립했다.
서류 접수는 이달 31일부터 4월 13일까지 인바디 공식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 전형 이후 AI 화상 면접,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을 거쳐 인턴 평가 후 정식 채용된다.
인바디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29일에는 코엑스 C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하는 2025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다. 4월 4일 오후 3시에는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차기철 인바디 대표는 “해외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는 지금, 어떤 국가와 지역이든 현지에서 온몸으로 부딪히고 해결책을 찾아 나가며 체성분 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차세대 글로벌 CEO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