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5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 윤영석 의원을 내정하고, 국민의힘 몫 위원 5명 중 절반 이상을 3040세대 의원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원장에 윤 의원, 간사에 김미애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위원으로는 박수민·김재섭·우재준·김용태 의원이 임명됐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위원장을 빼면 5명 위원 중 3040세대 의원들을 3명 배치했다”며 “민주당도 젊은 의원들이 특위에 많이 참여해 이들 세대 의견을 연금특위에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선 “4선 의원으로 여러 경륜을 쌓았고, 기획재정위원장도 역임했다”며 “다선 의원 중에서는 연금개혁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당 몫의 '기후위기 특위'엔 4선 이헌승 의원이 참여하고, 간사는 3선 임이자 의원이 맡게 됐다. 조은희·서범수·김소희·조지연·김용태 의원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또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특위'는 김기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간사에는 3선 이만희 의원이, 위원에는 이인선·조정훈·김형동·이달희·유영하 의원이 내정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