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미국 웨일 코넬 의과대학과 항암제 'GX-BP1'의 방광암 치료 가능성을 연구하기 위해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영국 정밀의학연구소 연구소장이자 코넬 의대 마이어 암센터 소속의 비쇼이 팔타스교수가 주도한다. 연구는 GX-BP1이 방광암 세포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SOX2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암 유발 전사인자다. 폐암, 식도암, 난소암 등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발현하지만 기능을 제어할 수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제넥신은 GX-BP1을 비롯한 파이프라인들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과 다양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업을 추진한다.
홍성준 제넥신 대표는 “코넬 의대와의 물질이전계약 체결은 바이오프로탁 기술에 대한 글로벌 연구진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이번 연구가 폐암 외에도 방광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GX-BP1의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