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자치TV가 2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23년도 방송콘텐츠 제작역량 평가'에서 '우수' 등급 채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방자치TV는 자체 제작 및 공동 제작을 포함하여 총 16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비, 경제적 성과, 유통 역량 등의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프로그램을 제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지방자치단체장 인터뷰'와 '최선규의 이제는 지방시대' 등이 있다. 지방자치TV는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지역 균형 발전을 다룬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했으며 종합유선·위성방송·인터넷 기반 방송(IPTV) 사업자 등에서 방송된 197개 채널에 대해 진행됐다.
'제작역량 평가'를 시행한 187개 평가대상 채널은 매출 규모에 따라 허가·승인 사업자와 계열관계 또는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 중 직전 3년간 방송사업 매출액이 평균 300억 이상은 '가' 그룹, 그 외는 '나'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그룹별로 △경제·스포츠 △예능·오락 △지역·생활정보 등 3개 방송 분야로 구분해 '매우 우수', '우수', '보통', '미흡', '매우 미흡'으로 평가했다. 이 중 '매우 우수', '우수'의 상위 2개 등급 채널은 공개한다.
지방자치TV가 받은 이번 '우수' 등급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선정, 유료방송 사업자와의 콘텐츠 계약 체결,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시상식' 특별상 선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웅철 지방자치TV 대표는 “지역 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지방자치TV의 프로그램이 정부의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올해는 민선 지방자치 체제가 출범한 지 3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로 앞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가 안착되는 데 본 방송이 더 많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