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부터 스마트공정까지 맞춤형 지원
니트소재 유니폼으로 신시장 개척 기대
경기도는 경기섬유산업연합회와 섬유기업의 제조·경영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섬유제조 활성화 및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미리 대응하고, 경기도 내 섬유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영혁신 역량강화 △디지털 전환 역량강화 △제조공정 스마트화 △니트소재 유니폼 개발 및 사업화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경영혁신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환경·안전·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컨설팅 분야 10개사, 시스템 구축 분야는 6개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환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섬유패션 산업의 디지털화를 돕기 위해 원단 소재를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가상의류와 3차원(3D) 모델링 등 마케팅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 분야는 총 16개사를 모집한다.
'제조공정 스마트화' 프로그램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섬유 제조공정의 자동화와 첨단화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 맞춤형 스마트 공정을 구축하며, 총 10개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니트소재 유니폼 개발 및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경기도 특화 니트 소재를 활용해 학생복, 근무복, 작업복 등 다양한 유니폼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사업이다. 유니폼용 특화 소재 발굴과 수요처 맞춤형 고기능성 유니폼 제작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달 11일까지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누리집 또는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은숙 도 기업육성과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도내 섬유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