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한 실사판 게임으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겠습니다.”
소성철 스테이지세븐 부사장은 직접 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있는 '전시+플레이' 개념의 실사판 게임으로 세계 최고 브랜드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스테이지세븐은 IoT와 AR 기술로 가족, 친구와 함께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AR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했다.
첫 번째로 내놓은 '배틀탱크'는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IoT 탱크 18대가 동시에 팀·개인전으 전투하는 게임이다. 장착된 AR 카메라로 게임 스테이지에 설치된 여러 아이템 모듈과 상호작용하며 즐길 수 있다.
전투하는 동안 포탄과 연료가 떨어지면 보급소로 이동해 충전하고,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이상이 생기면 정비도 해야 한다.
스테이지세븐은 현재 경기도 과천 본사 연구실에서 배틀형 레이싱, 미션형 등으로 구분해 10개 스마트 아케이드 게임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
소 부사장은 “실제 게임처럼 상호작용하고 반응하는 게임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에 스타트업을 만들어 프로토타입 개발을 시작했고 무선통신기슬을 바탕으로 신개념 게임을 출시했다”며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가능한 대중적 눈높이를 기본으로 만들고 고급버전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세븐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실사판 게임이 온라인 중심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오프라인 상권의 집객을 이끄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관련 사업과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
카페 스테이지세븐과 미니 스테이지 등이 대표적이다.
소 부사장은 “급변하는 오늘날 환경에서 카페 스테이지세븐은 단순한 전시와 휴식 공간이 아닌 몰입형 엔터테인먼트와 프리미엄 커피를 결합해 모든 연령대 고객에게 독특하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경적 제약과 예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미니 스테이지도 올해 하반기 출시해 다양한 장소에서 스테이지세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테이지세븐은 OTT 등장으로 오프라인 상영관 위기 극복에 나선 국내 극장 브랜드와 협업도 준비하고 있다.
소 부사장은 “10년 이상 장기계약이 체결된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공간 전환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일부를 개편해 복수의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파크를 만들어 영화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통합 상품 제공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국내 유명 IP와 손잡고 공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