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대학 온라인평생교육원이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스마트직업훈련플랫폼'(STEP)에 일반인, 재직자 등이 제작해 업로드된 학습 콘텐츠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지난해 12월까지 '개인 영상 업로드 프로모션, 나도 스텝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는 개인이 제작한 지식·정보 콘텐츠를 승인 후 스텝(STEP) 플랫폼에 올려 공유할 수 있는 행사다.
각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일반인 누구나 직무, 전공, 교양에 이르기까지 학습자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10분 이상 분량의 학습 콘텐츠를 동영상 또는 본인 유튜브 채널의 링크 형태로 제출하게 했다.
해당 기간 총 23개의 과정이 승인되어 STEP 플랫폼에 게시됐다. △파이썬 기초 70분 완성 △GPT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한 티스토리 자동 글쓰기 △기본기 탄탄 전기 기사 실기 △MPS 시뮬레이터로 시작하는 자동화 설비 제어 △인적자원개발(HRD) 담당자가 설명하는 HRD 기초 △구글 애널리틱스 GA4 이해하기 △구매 공급관리 트렌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업무활용 등 자격증 취득과 최첨단 신기술을 활용한 사무 업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 과정이다.
접수와 승인을 거쳐 순차적으로 업로드된 콘텐츠는 지난달 말까지 총 1737명의 일반 학습자가 수강했으며, 엘지전자 소프트웨어(SW) 개발자인 정국진 씨가 제작한 '파이썬 기초 70분 완성'은 3300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문수 온라인평생교육원장은 “스텝은 누구나 지식과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학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개인의 경쟁력 있는 지식 공유뿐 아니라 콘텐츠 자체 개발을 통해 전 국민에게 더욱 풍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텝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전 국민의 직업훈련과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공공 온라인 학습 공간이며 약 1900개 무료 학습 콘텐츠가 운영되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