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전 본원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전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대전지역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한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개인 카드 사용이력인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별로 대전 지역 맞춤형 관광지와 그 인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추천함으로써 관광객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를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각 기관은 앞으로 △실증사업 추진 및 홍보를 위한 협력체계 마련 △대전시 관광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에 필요한 데이터 공유 △실증서비스 성과 활용 및 정식 서비스 추진 계획 도출 등 협력을 추진한다.
소진공은 관광객 등이 마이데이터 기반으로 추천된 관광지 인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대전시민 또는 관광객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취향을 분석하고, 관광공사는 대전 관광지 정보 제공 및 관광객 대상 홍보 등을 지원한다.
대전을 실증사업 시범지역으로 운영 후, 경과에 따라 전국 주요 관광지와 전통시장에 마이데이터 기반 연계 방안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사업이 지역 소상공인 매출증대와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