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냉난방기술연구소가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 이후 보일러와 온수기 시험 평가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찬 귀뚜라미 냉난방기술연구소 시험센터장은 “기존에는 제품을 시험하는 기관이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와 가스안전공사 두 곳으로, 제품 시험 평가 기간이 4개월 이상 소요됐다”며 “연구소가 2020년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제품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기간과 비용을 줄여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지난해 말 KOLAS 시험기관으로 재지정돼 향후 4년간 제품 개발, 시험 과정에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모든 보일러와 온수기 제조사는 제품 판매 이전 반드시 KOLAS 시험기관 인증을 거쳐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 KOLAS는 국제표준에 따라 조직, 설비, 인력 등을 종합 평가한 뒤 KOLAS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부여한다.

귀뚜라미 냉난방기술연구소에서 인증한 항목은 타 기관으로부터 별도 시험이나 제품 인증을 받지 않아도 된다.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추진한 정 센터장은 “귀뚜라미가 삼성전자·LG전자처럼 세계적 브랜드가 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시험 기관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KOLAS 시험기관을 지속 운영하며 귀뚜라미가 기술력, 신뢰성, 공정성을 갖춘 기업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년 내부 심사를 진행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며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연 2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귀뚜라미 전 계열사 연구원들은 서울 마곡 신사옥 '귀뚜라미냉난방연구소'에서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소는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며 전문성도 강화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