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중도금 대출 만기 연장 촉구…입주 지연 피해 최소화 나서

부실시공 논란 속 입주 예정자 보호 위한 대책 마련
경남기업에 하자 보수와 대출 연장 성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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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왼쪽)이 7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이슈초대석에 출연해 주요 시정을 소개했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양지면 경남아너스빌디센트 아파트의 부실시공 문제와 관련해 시공사 경남기업에 하자 보수와 중도금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7일 YTN 라디오에서 “입주 예정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남기업이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었으나, 지하 주차장 누수와 외벽 균열 등 심각한 하자가 발견되면서 입주가 두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용인시는 하자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사용검사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입주 예정자들은 중도금 대출 만기일(4월15일)이 다가오면서 신용 불이익 우려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달 19일과 28일, 중도금 대출 은행인 청주 내수농협을 방문해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으나, 금융기관은 “사용검사가 완료된 경우에만 연장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용인시는 시공사의 동의만으로도 대출 연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내수농협이 사용검사를 조건으로 내건 것에 대해 “상식에 어긋난 요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오는 1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방문해 추가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경남기업은 기업 이미지 회복을 위해 하자 보수와 대출 연장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용인시는 부실시공 아파트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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