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신차 2대 중 1대는 '전기차'…전동화 빨라진다

올해 자동차 제조사가 90여종 신차를 국내에 출고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신차 2대 중 1대가 전기차로,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본지가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의 올해 국내 출고 신차 계획을 취합한 결과, 부분 변경 모델 이상 신차는 90여종으로 집계됐다. 국산차가 20여종, 수입차가 70여종이다. 90여종 중 전기차가 45종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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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국내외 제조사가 전기차 출시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다.

지난해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는 신차 14종 중 11종을 전기차로 구성해 내수 시장을 공략한다.

르노코리아와 한국GM은 전기 SUV로 전기차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KG모빌리티(KGM)는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인다.

BMW·벤츠·아우디·볼보 등 수입차도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전기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BYD를 시작으로 지커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의 국내 시장 추가 진입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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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세닉.

다양한 신형 전기차 출시를 예정돼 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 등 소비 심리 위축으로 올해 내수 판매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은 “올해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의 연내 유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의 조속 시행 등 적극적 내수 수요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며 “중국 브랜드 진출 등에 대응해 전기차와 관련 연구개발 세액공제 확대, 보조금 한시적 확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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