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해외 익명 독지가에게 60만불 기부 받아

Photo Image
고려대의료원

고려대의료원이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익명 독지가로부터 60만달러(약 8억71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기부자 뜻에 따라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와 고려대 안암병원 발전기금으로 사용한다.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는 의료 사각지대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가 환자를 돕는 국제 의료지원 사업이다. 고대의대 100주년인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 취약계층 환자 100명을 초청하여 치료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1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기부금은 안암병원 로제타 홀 첨단수술실 구축에도 투입한다. 응급·중증 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는 환경을 마련한다.

윤을식 고려대의료원장은 “멀리서 고귀한 뜻을 전달한 기부자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의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치고 의학 발전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