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가 지난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전시를 마무리했다.
올해 CES는 166개 국가에서 4,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주요 테마로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이 다뤄졌으며, 특히 시니어테크와 웨어러블 로봇 등 혁신 기술이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로보틱스가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WIM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로보틱스(Robotics)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WIM은 1.6kg의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으로, 30초 이내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전용 모바일 앱과 연동해 사용자의 보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 최적화된 보행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보조 모드, 운동 모드, 등산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니즈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대중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으로 2024년 4월 출시돼 8개월간 약 500대가 판매됐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제품을 출시하며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모두의 이동성을 개선한다는 회사의 목표 하에 단기간 내에 빠르게 개선해 소비자들의 구매로 이어졌다”며 “국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지속적인 상품개발을 바탕으로 2025년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미국, 유럽,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CES 2025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통해 사용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