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중소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고 시설투자 가속상각 특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영세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금액 소득공제율을 30%로 상향, 설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을 15%로 높이는 방안 등도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특히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의 민생 신속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내수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경제성장의 온기가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까지 빠르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회를 언급하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필요한 지원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우원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