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1일자로 자회사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한화비전은 합병에 따라 자체 시큐리티 사업과 함께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한화정밀기계,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 파이오니어 등을 자회사로 둔 통합법인이 됐다. 한화비전 최대주주는 지분 33.95%를 보유한 ㈜한화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계열사 간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여러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은 감시 카메라 등 보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1조원 이상 매출을 거두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주요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장비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에 필요한 후공정 장비 열압착(TC) 본더와 하이브리드 본더를 개발 중이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