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산업단지 21개소가 국토교통부의 수요 검증 회의와 산업입지 정책심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5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10일 자로 확정·고시했다.
올해 지정계획에 포함한 산업단지는 △천안 3개소(천흥2·천안군서 일반산단, 천안구성 도시첨단) △아산 7개소(아산제2디지털·배방갈매·아산경동·배방·영인·아산영인디인더스·아산디지털(확장2) 일반산단) △서산 3개소(성연·지곡·독곶 일반산단) △논산 3개소(양촌·숙진 일반산단, 강경2특화 농공단지) △금산 1개소(금산리튬 일반산단) △홍성 2개소(홍성제2 일반산단, 광천제2김특화 농공단지) △예산 2개소(예산조곡그린컴플렉스·내포농생명그린바이오 일반산단)로 총 21개소다.
이 중 아산디지털(확장2) 일반산단과 광천제2김특화 농공단지는 신규 추진 단지이다. 나머지는 행정절차 등 연장 승인 후 조성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해 지정계획 산업단지 총면적은 1200만여 ㎡(362만평)로 축구장 1200개 규모에 달한다.
이 중 기반 시설 용지와 지원시설 용지를 제외한 공장용지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은 700만㎡(212만 평)다.
한편 도내 산업시설용지는 2001년 이후 연평균 2.8% 증가했다. 일반산단·농공단지·도시첨단산단의 면적은 전국 1위다.
향후 도가 추진하는 신규 국가산업단지인 '천안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와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지정되면 도는 전국에서 가장 기업 친화적이고 투자 기대가 높은 환경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도는 4개 권역별 클러스터 전략을 통해 △북부권(천안·아산·서산·당진)은 첨단산업벨트 △서해안권(태안·보령·서천)은 에너지산업벨트 △내륙권(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 및 △금강권(금산·논산·부여)은 바이오산업벨트를 중심으로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산업입지 공급 물량의 전국 최대 확보를 목표로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2026~2035년) 및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국토부와의 협의도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산업입지 확대 및 기업 유치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균형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는 산업 발전 기회의 땅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