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는 청소년을 위한 코딩 교육 프로그램 '모두의 코딩 LAB' 교육 과정을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 내 48개 학교 중학생 약 900명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제공하는 '모두의 코딩 LAB'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모두의 코딩 LAB'은 청소년들이 코딩 교육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카오뱅크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이 함께 기획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총 6차시로 진행되는 코딩 교육을 수강했다. 수업에서는 전문 코딩 강사를 통해 'AI를 활용한 스마트폰 앱 만들기' '소프트웨어로 문제 해결 프로그램 구현하기' 등 코딩 기본 원리에 대해 배웠다.
카카오뱅크는 '모두의 코딩 LAB'을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총 4억원을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코딩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공모전 운영, 교육 영상 제작 등에 사용됐다.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참여자 전원이 각자 아이디어를 담은 앱 설계도를 제출했으며, 심사를 통해 총 113개 팀 중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이 선정됐다.
본선 진출팀은 코딩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데모 앱 시연 기회를 얻었다.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공모전 본선에서는 학교폭력 발생시 변호사·상담사 등과 연락할 수 있는 상담앱 '널 지켜줄게',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정보제공앱 '노인의 대담한 주문'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앱이 소개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딩 교육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청소년들의 IT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청소년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고민하며 사회의 주요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