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이재팬이 K-뷰티 육성 프로젝트 '메가데뷔'로 188개 국내 브랜드의 일본 시장 안착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성장 단계별 브랜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 론칭하고,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K-브랜드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큐텐재팬을 운영하는 이베이재팬은 14일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6 큐텐재팬 메가데뷔 어워즈'를 개최하고 메가데뷔 1주년 성과와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메가데뷔 론칭 이후 큰 성과는 큐텐재팬이 단순히 상품을 올리는 플랫폼이 아니라, 브랜드를 발굴하고 빠르게 성장시키고 일본 시장에 정착시키는 성장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라면서 “메가데뷔 2년 차를 맞아 큐텐재팬은 단순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를 만드는 파트너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데뷔'는 지난해 4월 이베이재팬이 론칭한 신생 뷰티 브랜드 발굴·지원 프로젝트다. 매주 화요일마다 릴레이 형식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일본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거나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신생 브랜드에 전방위적 마케팅을 지원해왔다. 큐텐재팬은 일본 온라인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1위 채널로써 브랜드들에 할인 혜택, 인플루언서 협업, 미디어 노출과 오프라인 뷰티 행사 등 통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가데뷔에서 한국 브랜드 경쟁력은 압도적이다. 메가데뷔 론칭 후 올해 4월 첫 주까지 선보인 브랜드 200개 중 188개는 한국 브랜드다. 메가데뷔 참여 K-뷰티 브랜드 누적 매출은 33억5000만엔(한화 약 312억원)으로 전체 매출 35억엔 중 96%가량을 차지한다. 브랜드들의 메가데뷔 참여 주간 매출 역시 데뷔 이전 대비 15배, 월 매출은 7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재팬은 올해 메가데뷔 2년 차를 맞아 브랜드 육성 전략을 강화한다. 루키 브랜드가 중심인 메가데뷔 외에 △라이징브랜드를 위한 '인큐베이션' △스타급 브랜드를 위한 '메가콜라보'를 새롭게 론칭한다.
인큐베이션은 15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3개월간 집중적인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메가콜라보에서는 50개 브랜드를 한정으로 콘셉트와 타깃에 최적화된 브랜드 단독 프로모션 등 밀착 협업을 진행한다.
기존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한다. 메가데뷔는 브랜드 노출 기간을 기존 7일에서 14일로 두배 늘리고, 매주 선보이는 라인업은 4개에서 6개로 늘린다. 메가 히트 예상 신상품을 큐텐재팬을 통해 독점·선행 공개하는 마케팅 '메가오시'는 톱 50개 브랜드를 선정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
K-브랜드와 일본 소비자 오프라인 접점도 확장한다. 오는 하반기 두차례 팝업 스토어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도쿄 중심가에 K-브랜드 상시 체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이 여전히 강세인 일본 시장에서 큐텐재팬을 통해 오프라인 진출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김재돈 이베이재팬 마케팅본부장은 “화려했던 데뷔를 마친 브랜드들이 더 높게, 크게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브랜드사의 다양한 일본 현지 마케팅을 돕기 위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