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프리미엄 식품 전문 'AI 검색' 도입…AX 확대 속도

식품 MD 노하우 학습시킨 AI 도입
와인·맥주 구별해 안주용 치즈 추천 척척
AI솔루션 자회사 편입 등 AX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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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AI 검색·추천 기능 활용 화면 캡쳐

컬리가 프리미엄 식품 전문 인공지능(AI) 검색·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식품 큐레이션 역량을 무기로 탐색·비교·추천을 한 번에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커머스'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올리브오일과 치즈 등 일부 상품을 중심으로 AI상품 검색·추천 시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가 컬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올리브오일'을 검색한 뒤 검색창 하단 말풍선을 선택해 제품 상식과 정보를 묻고,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가령, '엑스트라버진이면 모두 좋은지, 같은 등급 안에서도 차이가 있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관련 등급별 올리브오일 제품도 추천받을 수 있다. AI는 풍미와 용도, 입문 난이도에 따른 설명과 컬리가 해당 제품을 고른 이유를 답한다. 치즈에서는 △와인 안주용과 맥주 안주용 치즈의 차이 △레드·화이트와인에 어울리는 치즈 등을 물어볼 수 있다.

컬리는 AI에 식품 상품기획자(MD) 노하우를 학습시켜 식품 큐레이션 역량을 강화했다. 상품 리뷰, 생산자 협업 스토리, 품질 검수 프로세스 등을 학습해 단순 상품 나열을 넘어 큐레이션·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컬리는 적용 상품군을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최적화 실험을 거쳐 연내 컬리 앱 정식 도입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컬리는 AI 검색·추천 기능 도입을 시작으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 컬리는 이달 초 AI 솔루션 기업 '원지랩스(1Z LABS)'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양사는 광고 배너·상품 이미지 제작을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AI', 고객 문의에 대응하는 'AICS(AI고객서비스)' 등을 공동 개발 중이다. 컬리는 지난해 하반기 AI전환(AX) 센터를 열고 업무 전반에 AI 도입을 확대 중이다.

컬리 관계자는 “과거 이커머스 플랫폼이 사용자의 검색어에 맞춰 상품을 나열하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의 AI 에이전트는 고객의 소비 맥락과 취향까지 분석하는 '전문가형 큐레이터'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컬리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고객 쇼핑 피로도를 줄이고, 락인(Lock-In) 효과와 구매 전환율을 극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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