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대표 전영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페블러스에 데이터 품질(DQ) 인증 최고 등급인 'Class A'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인증 대상은 음반 이미지, 속성 정보, 재생 목록 등의 정보를 수집하여 전처리한 '음반 커버 이미지 데이터 세트'로, 해당 데이터는 AI학습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음악 추천, 음악 장르 분류, 음반 커버 이미지 생성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페블러스는 AI·빅데이터 스타트업으로서 AI학습 데이터 품질을 진단·개선하는 '데이터 클리닉(Data Clinic)'과 대규모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페블로스코프(Pebbloscope)'를 운영하고 있다. 데이터 클리닉은 데이터의 분포, 밀도, 편향 등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AI학습 시간과 성능을 동시에 개선하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페블로스코프는 대규모 데이터를 기하학적으로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표현해 데이터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이정원 페블러스 부대표는 현대사회를 '데이터가 AI를 만들고(Data makes AI), AI가 다시 데이터를 만드는(AI makes data) 시대'라고 설명한다. 애초에 좋은 데이터로 학습을 시켜야 좋은 AI를 만들 수 있고, 좋은 생성형 AI가 좋은 생성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페블러스(Pebblous)는 데이터 특성과 품질을 조약돌(pebble)처럼 손에 잡히게 보여 주는 멋진(fabulous)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고 한다.
페블러스는 DQ인증을 향후 기업 홍보와 데이터 사업 기회 창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DQ인증은 데이터산업법 제20조에 근거하여 운영되는 제도로, DQ 인증 유형으로는 데이터 내용 인증(정합률에 따라 클래스A·B·C로 등급화)과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성숙도에 따라 레벨2·3·4·5로 등급화)이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