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스타트업 아스타(대표 이재원)가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와 PoC(개념 검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억원 규모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스타의 마케팅 콘텐츠 생성형 AI 엔진 AVICA(이하, 아비카)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AI 기술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내부 데이터를 통해 아비카 도입 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보고에 따르면 마케팅 콘텐츠 제작 시간이 기존 1만9618시간에서 단 102시간으로 감소하며 99.5% 시간 절감 효과를 기록했다. 또 업무 처리 비용 역시 기존 대비 60%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아비카는 단순한 카피라이팅 텍스트 생성 기능을 넘어, 타깃, 목적, 톤 앤 매너 등 크리에이티브의 본질적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메시지를 생성하는 데 강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디지털 마케팅 전반에 걸쳐 고품질 콘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하며, 마케팅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마케팅에 필수인 문자 메세지(LMS), 블로그 포스팅, 세일즈 및 브랜딩 헤드카피, 인스타그램 피드, 이미지 제작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통해 영업팀과 마케터들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지원한다.
아스타는 이미 SKT, DB 그룹 계열사, LG HSAD 등 여러 대기업과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KT와 계약은 아비카의 기술력을 한층 더 입증하는 계기가 됐으며, 생성형 AI 기술이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재원 아스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마케팅 콘텐츠 생성형 AI가 기업들에 어떤 가치를 실질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면서 “더 많은 기업이 아비카의 혁신적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타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운영하고 있는 KTOA 벤처리움 입주기업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등의 기회를 통해 기업 성장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씨엔티테크가 함께 조성한 KIF 펀드와 인포뱅크, 오픈놀로부터 후속 시드 투자 유치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투자와 협력은 아스타가 국내외 시장에서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콘텐츠 솔루션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