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씨게이트는 고려대학교의료원 모바일 입원 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씨게이트는 큐어링크 솔루션을 활용해 내년 상반기까지 고려대학교 구로·안암·안산병원 등에 적용할 모바일 입원 플랫폼 시스템을 개발한다.
큐어링크 솔루션은 병원정보시스템(HIS)과 카카오톡 채널을 하나로 연결해 환자들이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알림톡 만으로 병원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려대의료원 모바일 입원 플랫폼 역시 환자들이 원무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입원접수부터 병실배정, 입원약정서 작성 등의 수속 절차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지난해 12월 국내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모바일 입원 수속 서비스'를 도입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입원 예약부터 병실 배정, 수속, 진료비 수납까지 입원 관련 모든 원무 절차에 모바일 서비스를 구축하며 병상자원의 효율을 크게 높인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알림톡 서비스 도입 이후 1일 250명 입원 기준 하루 동안 창구에서 소요되는 입원 예약 시간이 750분에서 225분으로 약 70% 감소했고, 입원 수속 소요시간 역시 1250분에서 550분으로 56%가량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일 안내 전화 건수 및 응대 소요 시간 역시 각각 250건에서 50건, 750분에서 150분으로 약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포씨게이트 대표는 “각각의 병원 환경과 특색에 최적화된 환자 편의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환자와 병원 모두가 만족하는 더 나은 첨단 스마트 병원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씨게이트는 지난해 대한민국 웹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광주기독병원용 스마트 알림톡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