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아라 “세계시장 진출 투자유치 갈증 해소…충남TP가 나침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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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반 자동화 로봇 솔루션 기업 아라의 생산라인 현장.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원한 투자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투자자의 관점에서 회사를 바라보고, 효과적인 투자 유치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시각과 완전히 다르더군요.”

김진배 아라 대표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고 2030년 글로벌 앵커기업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투자 유치 전략 수립, 인적 네트워크 확보 등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점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투자자가 어떤 자료를 중시하고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는 지, 성공적인 IR 발표를 위해 어떤 비결이 필요한 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투자 유치 비결을 얻었기 때문이다.

아라는 5명으로 시작한 창업 7년차 로봇 자동화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현재 35명의 전문인력이 포진하고 있다. 사업경력은 짧다. 하지만 시장진입 장벽이 높은 장치산업에서 올해 매출 200억원대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작년엔 17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이송과 포장 자동화 로봇 시스템 분야에서 고객 마음을 끄는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 유니콘기업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아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요구하는 복잡하고 정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로봇 시스템 구축 능력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이 다양한 앱을 통해 무한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아라 로봇 시스템은 다양한 로봇 모듈과 SW를 조합해 고객 요구에 맞춰 최적 솔루션을 제공해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제조 기업은 업종 간판에 불과할 뿐 실제는 서비스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충남TP 지원 사업에 힘입어 약 60억원의 투자를 받았지만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투자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다양한 투자 유치 채널을 활용해 기업 성장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진배 대표는 “올해 AI 로봇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아 CJ, 코카콜라, 롯데 등 대기업과 협업하는 등 신규 고객 확보와 다양한 제품군 확장이란 중요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특히 산업용 머신비전 카메라, 비닐 삽입기·실링기, 디랩퍼 등 신규 아이템 개발을 통해 고객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며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장기 사업과 3D 비전 사업을 더욱 확장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 세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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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배 아라 대표

그는 “아라가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 필요성이 더욱 커져 여러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힘써왔지만 올해 구체적인 요구와 효과적인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면서 “충남TP 지원 사업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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