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년 예산 125조5000억…전공의 복귀 불투명 931억 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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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025년도 부처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가 125조4909억원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예산 117조445억원(교육부로 이관된 보육 예산 제외)보다 7.2%(8조4465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1655억원 감액됐다.

이 중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지원 및 수련 수당'은 931억원 감액됐다. 국회는 의정 갈등 장기화로 전공의 복귀 여부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판단, 수련 개시 시점을 고려해 지원 기간을 조정했다.

이 외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5억원 △기초연금 500억원 △한국형 아르파-H(ARPA-H·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국) 프로젝트 69억원 △아동발달지원계좌 21억원 △국민연금공단 사옥 신축·매입 52억원 △글로벌화장품 육성 7억원 등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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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예산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에 107조1868억원, 보건 분야에 18조 3041억원이 각각 편성됐다. 올해보다 각각 7.6%, 4.8% 늘었다.

사회복지 분야 가운데 공적연금 예산이 49조3432억원으로, 올해보다 11.3% 늘었다. 노인(27조4413억원)과 기초생활보장(18조6596억원) 예산도 각각 7.0%, 4.1% 증가했다. 아동·보육 예산은 5조2298억원으로 5.9% 줄었다.

보건 분야에선 건강보험 예산이 14조1277억원, 보건의료 예산이 4조1764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3.1%, 11.1% 증액됐다.

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5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되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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