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9일 서울 구로구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기관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 벤처생태계 현황을 소개하고, 양국 간 투자 확대와 우리 벤처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의 라샤드 아부에이쉬 부회장과 사우디 중소기업은행, 사우디 모태펀드 운영사 '사우디 벤처캐피털 컴퍼니(SVC)' 임원이 참석했다. 사우디 대표단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2024'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 측에서는 SWM, 컨텍, 메가존클라우드, ZD벤처스 등 벤처기업 7개사가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사우디 대표단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모태펀드 운영 등 한국 정부 지원정책이 벤처생태계에 기여한 역할과 기업 평가에 대해 질의했다. 딥테크 분야 한국 벤처기업 기술과 사업모델에 관심도 표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투자기관 대표단과의 간담회를 계기로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면서 “지속적인 교류로 국내 벤처기업 투자 확대와 사우디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