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은 2024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다발성 경화증(MS) 분석 기술이 추가 탑재된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를 처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 510k Clearance(시판 전 신고)를 추가로 받은 바 있다.
뉴로핏 아쿠아의 다발성 경화증 분석 기술은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병변의 개수 및 부피를 확인하고 변화량을 계산한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처방에 따른 병변 변화량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MRI로 촬영하는 영상 중 다발성 경화증을 확인할 수 있는 T2-FLAIR MRI의 2D, 3D 및 1.5T, 3.0T 영상화 방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범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부스 전시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토털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를 소개했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치료제 처방 적격성 판단부터 ARIA 모니터링 및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에 따른 치료제 효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해 치료의 지속, 일시 중지, 중단 등의 결정을 보조한다.
AI 시어터 세션에서는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대를 준비해온 뉴로핏 혁신 기술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에 있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ARIA 조기 발견 및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다발성 경화증,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처방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기술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며 “최근 FDA 510k Clearance를 받은 뉴로핏 아쿠아의 다발성 경화증 분석 기술을 RSNA에서 처음 선보이는 등 세계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