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50년 전통의 반죽·제면기 제조사 호성로켓트산업이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호성로켓트산업은 지난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푸드위크'(제19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코엑스가 공동 주최한 푸드위크 2024는 국내외 프리미엄 식품부터 제조 자동화, 스마트 유통, 팜테크까지 미래의 식품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전시회다.
호성로켓트산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독 부스를 설치해 냉면기와 반죽기, 제면기 등의 주력 제품을 전시했다.
1978년 설립된 이 회사는 1980년 국내 최초로 냉면기 의장(디자인) 등록을 했고 1988년에는 반죽기의 실용 특허를 받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일본 모밀소바기계와 센서전자동 일인분 국수제조기 및 연속제면기, 함흥냉면 전자동 반죽기 등을 개발하는 등 제면·반죽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쌓았다.
현재까지 이 기업이 등록한 상표 특허·실용·의장 등 산업재산건은 508건으로 부산·경남 소재 기업 중 가장 많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5년에는 '발명의 날'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하복진 호성로켓트산업 대표는 “국내 최대 식품전시회에서 5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기술 개발에 더 매진해 최고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