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번개장터가 케이팝(K-POP) 흥행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장터는 28일 '2024 글로벌 K-POP 굿즈 트랜드 리포트'를 공개하고, 지난달 글로벌 번개장터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 1월 대비 95% 성장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스타굿즈를 찾는 해외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7월부터 해외 이용자가 번개장터 물건을 구입하도록 글로벌 번개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타굿즈'는 글로벌 번개장터 거래 건수의 약 69%를 차지하면서 가장 인기있는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글로벌 팬덤을 갖춘 BTS가 거래를 이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글로벌 번개장터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아이돌 그룹으로는 BTS가 1위를 차지했다. 세븐틴, 플레이브, NCT, 아이브가 뒤를 이었다. 스타굿즈 거래가 가장 활발한 팬덤은 BTS의 공식 팬덤 아미(ARMY)다. 2위인 스트레이키즈 팬덤과 격차는 약 두 배에 달했다.
스타굿즈 카테고리 중 가장 가격대가 높은 상품은 아이돌 그룹의 '포토카드'였다. 올해 글로벌 번개장터에서 가장 높은 거래 금액을 기록한 상품은 지난달 거래된 BTS 지민의 포토카드다. 거래 금액은 300만원이다. 여자 아이돌 이달의 소녀 포토카드는 200만원, BTS 슈가 'D-DAY 캘린더'가 150만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번장에서 가장 빠르게 거래된 상품은 아이유 베를린 콘서트 관람객에게 제공된 팬덤 마크와 배지가 포함된 증정품이다. 이 증정품은 단 23초만에 거래됐다.
글로벌 번개장터 해외 이용자 중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이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