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 이하 융기원)은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공공기관 부문 우수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 불편 해소와 공직문화 혁신을 목표로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이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올해는 지자체 136건, 지방공공기관 81건 등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공공기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융기원은 '대기오염 감시의 대전환, 세계 최초 스캐닝 라이다로 불법 배출 제로!'라는 사례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기술은 반경 5km 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위치와 농도를 정밀하게 분석하며, 24시간 대기질을 감시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스캐닝 라이다는 융기원이 삼우TCS, 부경대와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시화국가산업단지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 위치를 정확히 찾아내는 데 활용됐다.
이를 통해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을 효과적으로 적발해 단속의 효율을 높였다.
융기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스캐닝 라이다 기술의 상용화와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단지뿐 아니라 도시 대기질 관리, 산불 조기 탐지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관철 융기원 첨단환경감시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와 융기원이 함께 노력해 온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스캐닝 라이다 시스템은 대기오염 감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기술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욱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