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7일 새만금 33센터에서 새만금 산업 단지 입주(예정)기업 대표 및 임원 등을 초청해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OCI SE 등 22개 기업이 참석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 운영상의 애로 및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며 상생발전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수변도시 신항만 등 새만금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현장설명을 진행하고,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주관하는 세제지원 제도에 대한 설명회 시간도 함께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공급 기반시설 및 공동관로 확충, △입주기업의 규제(투자 금액 이행 규모 등) 및 부담 완화 △2025년 기업 수요를 반영한 통근버스 노선 운행 등을 건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러한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업해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우선, 이차전지 소재 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여 변전소 등 전력 시설을 적기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지침 개정을 통해 이미 한 차례 완화하였던 임대기업이 이행하여야 할 투자이행 기준과 태양광발전 사업 허가 요건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하여 연내에 재정비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산단 통근버스는 기업 수요 조사를 통해 선정한 7개 노선을 2025년 1월부터 운행할 계획으로 입주기업 인력수급 및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모든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문명을 여는 새만금 산단 발전을 위해 기업 활동에 전념하는 입주기업 대표 및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경안 청장은 “이번 간담회는 기업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기업인 여러분들께서 새만금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