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밸류업 일환으로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SK스퀘어는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또 오는 25일부터 3개월 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 예정이다.
기업가치제고 방안도 내놨다.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또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해 주주 수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SK스퀘어의 PBR은 올 3분기 기준 0.73배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도 수립했다.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소통을 강화하고 투자수익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을 실행한다.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2027년 주요 포트폴리오 흑자를 달성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반도체·AI 분야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