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의 모교인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찬원 엄마팬클럽' 오준 회장과 전국 각지에서 온 회원들은 18일 영남대를 찾아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 10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도 5년째 영남대를 찾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오준 회장은 “처음에 이찬원의 생일을 기념해 팬클럽이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을 이어왔다”면서 “이찬원의 선한 영향력이 팬들에게도 전해져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이찬원 엄마팬클럽'이 기탁한 장학금을 '이찬원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2년 3월 이찬원장학금 1기 장학생 선발을 시작으로 지난해 2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한 바 있다. 이날 기탁식에는 올해 선발된 이찬원장학금 3기 13명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만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해마다 영남대를 찾아 따뜻한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시는 이찬원 엄마팬클럽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천마인 이찬원 씨와 팬클럽의 선한 영향력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