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강원랜드가 후속 조치로 상용 소프트웨어(SW) 구매에 착수했다.
18일 SW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연내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용 SW 구매를 추진한다. 예산은 10억원 규모로 책정했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250억원 규모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했고, 더존비즈온과 써티웨어, 대보정보통신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상용 SW 구매는 더존비즈온 ERP 솔루션과 호환성 있는 SW를 구매, 통합 운영·유지관리 안정성을 높이고 기존 솔루션 라이선스를 증설하는 게 목적이다.
구매하려는 상용 SW는 총 9종이다. △개인정보접속기록 관리시스템 △통합인증(SSO) 솔루션 △권한관리(EAM) 솔루션 △생체인증(FIDO) 솔루션 △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 솔루션 △서버접근제어 솔루션 △DRM 솔루션 △전자인장관리 솔루션 △개인정보필터링이다.
강원랜드는 이를 조달청 종합쇼핑몰을 통해 3자단가계약으로 체결한다.
또한 강원랜드는 티맥스소프트의 웹서버 '웹투비(WebtoB)'를 수의계약 형태로 구매할 예정이다. 웹투비는 강원랜드가 도입한 더존비즈온 ERP와 최적 호환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티맥스소프트와 더존비즈온은 긴밀히 협력해서 양사 제품을 연동해서 공급할 수 있는 패키지화 작업을 추진해왔다.
강원랜드는 기존에 운영 중인 리조트관리(RMS) 시스템과 카지노관리(CMS) 시스템에 설치된 SW와 호환·통합 운영 안정성을 위해서는 웹투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 강원랜드는 한글과컴퓨터의 한컴 웹기안기 라이선스와 티맥스소프트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품인 제우스(JEUS)8을 구매하기로 했다.
한컴 웹기안기 라이선스는 더존비즈온 ERP 솔루션과 유일하게 호환된다.
제우스8은 웹투비와 마찬가지로 더존비즈온 ERP 솔루션과 최적 호환성과 안정성을 갖췄다.
강원랜드는 연내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테스트와 안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