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디지트,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 삼성증권 최우수 스타트업 선정

Photo Image
'2024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드(C-Lab Outside)' 수상식.

금융전문 핀테크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투디지트(공동대표 박석준·황영준)는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스타트업과의 개방형 협업 프로그램인 '2024 삼성금융 씨랩 아웃사이(C-Lab Outside)' 삼성증권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총387개 스타트업이 지원을 했으며 심사를 통해 5월 16개사가 본선에 진출을 했다. 이후 4개월간의 삼성 금융사 임직원과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구체화하는 과정과 심사를 거쳐 지난달 삼성증권 최우수 스타트업으로 투디지트사가 선정됐다.

투디지트는 업계애서는 처음으로 AI기술을 활용해 미국 상장 종목 8천여개의 실적공시를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시각화 컨텐츠로 자동화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는 “삼성금융 C-Lab Outside는 삼성 금융사 현업부서 임직원들과 공동으로 실질적 협업을 통해 자사 솔루션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어 기회가 된 점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황영준 공동 대표는 “이번 솔루션은 미국 공시 정보의 단순 번역을 넘어 생성형 AI 기술로 요약, 분석해 가독성 좋은 차트와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 향후 사용자에게 큰 호응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투디지트는 올해, 초거대언어모델 세계대회인 허깅페이스가 주관하는 세계 거대 언어 모델(LLM) 리더보드에서 95일간 세계 1위를 유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기록은 자연어 인공지능인 자연어 처리(NLP)부터 꾸준히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는 AI 기술에 집중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2년 전에는 NLP 분야의 세계대회인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주관하는 기계 독해 대회 'SQuAD2.0'과 구글의 딥마인드가 주관하는 문해력 평가대회 GLUE에서도 글로벌 톱 10의 성과를 달성했다. 두 대회에서 모두 기준 기록인 인간의 점수를 넘어선 10여개의 글로벌 AI 기업 중 하나이면서 한국 AI 기업으로는 유일하다는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