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 무역센터점 문화홀에서 음악가 이시바시 에이코 공연 '기프트'가 4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기프트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제작한 무성 영화에 이시바시 에이코 음악감독의 즉흥 연주를 입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 관객과 음악이 상 호작용하며 매번 다르게 진행돼 단 한 번 뿐인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7월 K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한 현대백화점과 일본 유통그룹 '파르코'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기프트는 파르코의 해외 투어 콘텐츠다. 지난해부터 유럽 투어를 포함해 11개국 이상 현지 영화제를 중심으로 공연을 이어왔으며 한국에서 공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파트너십을 통해 유망 K콘텐츠 단독 팝업스토어를 파르코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협업을 통해 현대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경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