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가 14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에서 도출한 상생안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무료배달 서비스를 유지하면서 모든 자영업자들에게 수수료 할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안을 제안했다”면서 “적자 상황의 후발주자임에도 배달의민족의 차등수수료 상생안을 바탕으로 제외되는 매장없이 모든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팡이츠는 이어 “영세 자영업자 지원과 의미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이끌어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와 공익위원들, 그리고 입점 사업자 단체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상생협의체는 14일 열린 제12차 회의에서 배민과 쿠팡이츠가 9.8%인 중개수수료를 2.0~7.8%로 인하하는 상생안을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배민이 최종 수정된 상생안을 제안했고, 쿠팡이츠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공익위원과 입점업체 단체도 일부 이를 수용하기로 하면서 최종 상생안이 도출됐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