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지난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SCEWC 2024' 서울관에서 서울디지털재단, 런던 템즈 프리포트(런던 경제특구)와 스마트 솔루션 교차 실증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차 실증은 두 도시와 기관의 기술과 솔루션을 서로 다른 환경에서 실험하고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각 도시의 스마트도시 솔루션을 서울은 런던에서, 런던은 서울에서 교차 실증해 양 도시의 기술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협약에 앞서 3일과 4일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영국 런던을 방문해 교차 실증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혁신 기술이 런던 현지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하고 스마트도시 솔루션의 실질적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은 글로벌 도시 간 스마트 기술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과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의 스마트기술 교류를 더욱 확대해 각 도시의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