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WHO와 글로벌 백신생산 실습교육 실시

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6일까지 4주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과 협업해 지역에 한정된 대륙별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는 인력양성허브 최초로 WHO와 협력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백신생산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2022년 2월 WHO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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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11월11일∼12월6일) 교육생 선발현황

이번 교육에는 전 세계 중·저소득 27개국 59명이 참여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세계적 수요가 높은 백신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준수하면서 제조하는 공정을 배울 예정이다. 교육은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 등이 운영한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WHO와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시하는 실습 교육으로 우리나라가 지닌 GMP 산업환경을 활용해 전 세계 백신생산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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