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칩스는 3분기 매출 474억원, 영업이익 14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분기 실적 대비 각각 3.5%, 33% 증가했다. 보유 중인 칩스앤미디어 지분 평가손실을 반영, 9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 상승은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인포테인먼트와 클러스터(계기판)용 제품 수출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부연했다.
텔레칩스는 인도와 유럽 등 완성차 제조사와 협력사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독일 콘티넨탈과 차량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돌핀3' 공급 계약을 체결, 유럽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텔레칩스는 주력 제품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AP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네트워크 게이트웨이 프로세서(NGW) △인공지능(AI) 가속기 등 차량용 반도체 신사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