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3분기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당기순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견조한 성과를 내며 분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신작 효과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170.9% 증가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다양하게 쿠키를 조합해볼 수 있는 싱글 플레이를 갖췄다.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새로운 협동 플레이 등 신규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재미를 확장했다. 개발자 라이브를 중심으로 유저와 소통하고 시스템을 개선하며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현재까지 게임 누적 매출 500억원, 다운로드 600만건을 넘어섰다. 업데이트 기점으로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0위 권에 꾸준히 자리하며 순항 중이다.
쿠키런: 킹덤은 9월 레전더리 등급 '바람궁수 쿠키'를 둘러싼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이며 지표 전반이 반등했다. 견조한 흐름을 이어온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지난달 말 8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이벤트 '쿠림픽'을 개최하며 유저 경험 확대에 나섰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모험의 탑을 비롯한 라이브 게임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 동시에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지속하며 회사 기초 체력을 끌어올렸다. 이후로는 글로벌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게임 타이틀을 필두로 저변을 넓히며 해외 매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쿠키런은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몰두한다. 현지 문화 및 유저 성향을 반영한 인도풍의 신규 콘텐츠를 도입한다. 서비스 및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등 출시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진출 준비에 매진한다.
차기 개발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으로 출시를 위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다. 최근 베트남 대표 IT기업 VNG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아시아 9개 지역 별도 공략을 추진한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