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공공용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건립 사업인 '공공용지 활용 햇빛발전소 확대 지원(공유부지 RE100)사업'에 참여한 도민이 2만3000명을 넘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휴 공공용지를 도민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에 임대해 도민들이 직접 발전사업자로서 태양광 발전 수익을 창출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민은 재생에너지 발전에 투자해 배당 수익으로 경제적 혜택을 얻고, 기후 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은 별도 예산 투입 없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고, 유휴 공공부지를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올해 2월부터 도청 북부청사 본관 옥상 등에서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시작으로, 포천시 종합운동장, 시흥시 방산버스공영차고지 등 총 5개소에서 햇빛발전소가 준공됐다. 추가로 경기국악원과 경기도건설본부 등 2개소가 올해 준공 예정이다.
경기도는 올해 30개소의 새로운 사업 대상 공공부지를 발굴해 총 50곳에서 햇빛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에 참여한 협동조합의 도민 규모는 약 2만3000명에 달한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총 13메가와트(MW) 규모 태양광 발전소가 확보될 예정이다. 이는 약 4350개 주택 지붕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것과 비슷한 양이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경기RE100 실현을 위해 경기도민의 적극적 지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