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이티에듀-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글로벌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내년 재학 초·중학생 대상, SWTO 개최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SW)사고력 경진대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가 2025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 먼저 베트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 대상으로 별도 진행한다. 이후 대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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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호 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장(왼쪽)과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했다.

이티에듀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내년 5~6월에 재학 중인 초·중학생 대상으로 SWTO 개최를 포함한 글로벌 인재양성 및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내년 치러지는 제11회 SWTO 개최 직후, 동일한 문제를 활용해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제1회 SWTO in Ho Chi Minh(가칭)'을 개최한다.

SWTO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으로, 논리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서술형 사고력 시험이다. 2017년 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올해 10회 대회까지 총 1만여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개최 장소도 처음 시작한 서울을 포함해 부산·대구·광주·대전·전주·춘천·원주·제주 등 총 9개 도시로 확대됐다. 공동개최기관도 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비롯해 서울교대·KAIST·부산대·경북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동서대·동아대·대구가톨릭대·연세대(미래)·강원대 등 15개에 이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SW중심대학협의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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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998년 개교해 현재 유·초등학생 1038명, 중등 991명 등 총 2000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국제학교다.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인재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라는 교육목표를 갖고 있다. 유·초·중·고 연계 인공지능(AI) 교육과정과 SDGs 지속가능 발전교육 등을 기반으로 기초학력 강화 클래스팅 AI 도입, 다문화 멘토링 및 재능나눔 튜터링, 세종수학반 개설, 원어민 수준별 수업 확대, AP교과 신설,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 방과후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 SWTO 대회 개최도 재학 중인 초·중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가 갖춰야 할 SW사고력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 외 양 기관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진로 및 직업 교육프로그램 확대, 교육 콘텐츠 및 정보 교류 등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이티에듀는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 대상 SWTO 개최를 계기로 향후 베트남에 거주하는 전체 한인학생, 베트남 국적의 현지학생으로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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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시한국국제학교 전경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는 “세계적으로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SW사고력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한국학교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의 초·중학생 대상으로 SW사고력올림피아드를 개최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살고 있는 많은 학생이 SW사고력올림피아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성호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한국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해 검증된 SW사고력올림피아드 대회에 재학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검증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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