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는 2일 시민회관 잔디마당에서 '음악과 함께 하는 가을 캠프닉'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천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지난달 18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6대지)를 시민 편익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과천시는 유휴지를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개방해 가을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로 제공했다.
행사장에서는 과천시립교향악단이 금관 5중주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을 연주하고,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주제곡을 선보였다.
팝페라 그룹 '아리엘'은 'My heart will go on', '드림걸스' 등 유명 곡을 공연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밖에 난센스 퀴즈와 레크리에이션, 풍선 다트 터뜨리기, 에코백 만들기, 전통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와 미니 축구, 야외 요가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들이 과천의 가을 정경을 느끼며 편안히 쉴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가와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